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남아프리카의 보석, 하월시아: 하월시아의 모든 것 완벽 정리

by chorok._.u 2024. 8. 20.

출처 : 와디즈 펀딩 '지양 하월시아'

 

앞서 1편에서 식물세계에 입덕하게 된 계기와 식물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2편으로는 본격적으로 식물덕질을 하게끔 날 몰아부친 (!!) 그 녀석.. 하월시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하월시아란?

하월시아 (Haworthia)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다육식물과의 식물이다. 하월시아는 생김새도 매력있을 뿐 아니라 관리가 다른 관엽 식물에 비해 쉬운 편이라 식물 초보자도 키우기 적합하다. 

 

하월시아의 특징

하월시아는 남아프리카를 원산지로 하는 다육식물로, 주로 작은 크기의 로제트형 잎을 특징으로 가진다. 다른 다육식물과 비슷하게 잎들은 두껍고 육질이 풍부하며, 크기가 작고 생장속도가 느려 좁은 공간에서도 키우기 좋다. 또한, 비교적 물을 적게 필요로 하고, 일반적인 실내 환경에서도 잘 자라므로 실내 식물로 인기가 높다.

- 투명한 창문같은 잎 끝

하월시아의 외모는 단순히 아름답다는 표현을 넘어, 식물 애호가들로 하여금 신비롭고 모호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하월시아의 가장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잎 끝이 투명한 '창' 구조이다. 이 부분은 일반적으로 잎의 표피층이 얇아져 내부 조직이 보이게 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투명한 부분을 통해 빛이 들어와 광합성이 이루어지는데, 이 창을 역광으로 바라보는 것이 하월시아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이다. 빛이 투과되는 모습을 바라보면 마치 식물 자체가 빛을 발산하는 듯한 신비로운 광경을 보여준다. 이는 하월시아를 다른 다육식물과와 구별짓는 중요한 매력 요소이다.

- 평범하지 않은 잎의 모양과 패턴

하월시아의 잎 모양은 각기 다른 모양과 무늬를 띄고 있다. 일반적인 옵투사의 경우, 동글동글하고 통통한 느낌의 잎을 특징으로 한다. 물을 잔뜩 머금은 것 처럼 통통하고 반들반들하며 마치 물방울이 모여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잎의 끝 부분에서 내려오는 잔잔한 줄무늬는 다양한 시각적인 효과를 준다. 반면, 만상과 옥선은 옵투사와는 조금 다른 인상을 준다. 만상은 마치 코끼리 발자국과 같은 느낌으로 사각형의 평평한 잎을 특징으로 하며 절단된 것 같은 모양을 지닌다. 실제로 바위 틈에서 자란다고 한다. 옥선은 소위 '쑥떡' 혹은 '책'과 같이 여러겹의 잎이 겹쳐진 독특한 형태를 지닌다. 만상과 같이 단단한 잎을 특징으로 하며 창이라고 불리는 면에 다양한 무늬를 띄는데 이 무늬에 따라서 관상 가치가 매겨지며, 값도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 다양한 색상 변화

일반적인 식물의 경우 엽록소로 인해 초록색을 띄다가 단풍이 지는 것이 대부분인데, 하월시아는 환경에 따라서 투명해지거나 색상이 깊어지는 등 다양한 색상을 띈다. 강한 빛을 받으면 잎 끝이 붉게 변하기도 하며 약간의 노란빛이나 분홍빛을 띄기도 한다. 생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색상이 점차 진해지기도 한다. 

 

하월시아의 관리 방법

하월시아는 관엽식물에 비해 비교적 병충해와 건조에 강하여 관리가 쉽지만, 몇 가지 주요사항을 지켜야 건강하게 육성할 수 있다.

1. 물주기 : 하월시아는 잎에 풍부한 물을 저장하고 있으므로 과도한 물은 피해야 한다. 보통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장마철에는 더욱 물주기 텀을 늘려서 과습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을 없애야 한다.

2. 빛 : 바위틈에 서식하는 하월시아는 서식 환경으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직사광선보다는 밝은 간접광을 선호한다. 강한 직사광에 노출되면 잎이 탈색되거나 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반음지나 간접광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3. 온도 : 하월시아는 섭씨 10도~30도 사이의 넓은 온도 범위에서도 잘 자라지만, 겨울철에는 최소 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해야한다.

4. 흙 및 화분 : 과습에 취약한 하월시아는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겨져야 한다. 일반적인 다육식물용 토양을 사용하면 좋고, 배수층을 필수로 배치해야 한다. 화분은 통기가 잘 되는 토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하월시아의 여러 정보에 대해 소개해보았다. 하월시아를 키우며 식물과 함께하는 생활의 즐거움을 느끼기 바란다.